야구68 오승환 전격 2군행. 돌부처 열반의 시간이 다가온다 삼성라이온즈의 끝판대장 오승환이 전격 2군행을 통보받았습니다. 프로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오승환은 키움을 맞아 5이닝 동안 5안타 6탈삼진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기에 2군행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VCoBeaCcUQ 오승환은 마흔한 살의 나이에 처음 경험하는 선발 마운드가 낯설었는지 1, 2회에는 홈런과 장타를 허용하는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죠. 하지만 이내 베테랑의 경험을 발휘하며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2회 2사 후 박찬혁 타석부터 5회까지 10타자를 연속으로 돌려세웠습니다. 특히 149㎞의 속구와 예리하게 떨어지는 커브로 삼진을 잡아내는 장면은 인상 깊었습니다. .. 야구 2023. 5. 4. 염경엽 LG가 발야구를 포기 못하는 이유 도루 성공률 60.9 퍼센트. 잠실구장에는 ‘그만 좀 뛰라’는 팬들의 손팻말까지 나왔지만, LG 염경엽 감독의 뛰는 야구는 멈출 수 없을 듯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_qyj8hdfgqc 사령탑 취임 때부터 ‘뛰는 야구’와 ‘작전 야구’를 표방한 염 감독은 4월 한 달간 26경기에서 64회 도루를 시도했죠. 결과는 39회 성공, 25회 실패였습니다. 여기에 스물한 개의 주루사와 네 개의 견제사가 추가로 있었습니다. 도루 개수는 리그 1위지만, 사실상 뛰려다 아웃당한 카운트가 더 많았죠. 각종 공격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LG 타선을 감안하면, 왜 그렇게 뛰는 야구를 고집하는지 모르겠다는 팬들의 볼멘소리가 나올 법 합니다. 하지만 염경엽 감.. 야구 2023. 5. 2. 추락하는 한화 끝은 어디인가 한화이글스가 지난주 5연패를 당하며 승패 마진 -11로 4월을 마감했습니다. 3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던 2020년~2022년의 첫 달보다 좋지 않은 성적입니다. 현재 1위를 달리는 롯데보다 팀 평균자책점은 좋은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utXZDm3F6rA 시범경기 1위는 꿈이었나 지난겨울, 채은성을 비롯하여 FA 영입에 1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시범경기를 1위로 마치며 기대를 키웠기에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11년 만에 단독 1위를 달리며 사직구장을 잔칫집으로 만든 롯데와 비교가 되면서, 한화 팬들이 느끼는 상실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4.36으로 4.75를 기록 중인 롯데보다 오히려 좋습니다. 160킬로미터 .. 야구 2023. 5. 1. 야구재벌 오지환 박건우 이러면 곤란한데... 100억 원대 FA 계약을 맺으며 야구재벌이 된 오지환과 박건우가 눈살을 찌푸리는 행동으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국제대회 성적에 비해 많은 인기와 부를 얻은 일부 선수들의 일탈 행동.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LtaF2q1J3u0 방망이를 패대기 친 오지환 오지환의 문제적인 행동은 29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발생했습니다. 3회말 LG의 공격,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은 투수 앤더슨이 던진 몸쪽 높은 코스로 들어온 2구째 공에 스트라이크 콜이 울리자 불만 섞인 표정으로 구심에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죠. 이윽고 3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 아웃을 당했습니다. 그러자 오지환은 배트를 그라운드에 내동댕이치며 화풀이를 했습니다. 배.. 야구 2023. 4. 30. AG대표팀 에이스 나균안 포수마스크 다시 써야 하나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28일,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 198명을 발표했습니다. 다른 포지션에 비해 포수진 구성이 상당히 불안한 가운데, 대표팀의 투수진을 이끌 에이스는 나균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발 기준 이번 대표팀 선발 기준은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로 정해졌습니다. 연령과 연차에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는 3명만 뽑기로 했습니다. 세대교체를 감안하여 와일드카드 대상자들도 대부분 20대로 한정했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회의를 통해 미리 발표한 것처럼 음주운전, 폭행, 성범죄 등 각종 비위 행위를 저지른 선수는 배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아시안게임 참가 의지를 드러냈던 메이저리거 배지환은 여자친구 폭행 혐의.. 야구 2023. 4. 29. 우상 이승엽 등 뒤에 비수 꽂은 구자욱 이승엽 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시즌 1차전은 1:0 삼성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양 팀은 각각 에이스 알칸타라와 뷰캐넌을 내세워 필승의 의지를 보였는데요. 승부는 구자욱의 한 방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4회말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선두 타자로 나선 구자욱은 알칸타라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겼습니다. 공교롭게도 홈런 공은 이승엽의 변화가 그려진 외야 우측으로 떨어졌죠. 이 한 방으로 구자욱은 자신의 우상이었던 이 감독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겼습니다. 이승엽과 구자욱의 각별한 인연 구자욱과 이승엽 두 사람은 각별한 사이로 유명하지요. 구자욱이 1군에 데뷔한 2015년부터 이승엽이 은퇴한 2017년까지 함께 뛰었습니다. 이미 살아있는 전설이었던 이승엽은 자신을 뛰어넘으라며, 삼성.. 야구 2023. 4. 27. 고향 대구 가는 두산 이승엽 감독의 진짜 고민은? 두산 베어스는 이번 주중 3연전을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에서 펼칩니다. 라이온킹에서 두목곰으로 변신해서 처음으로 고향을 방문하는 이승엽 감독의 심정에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 감독은 그런 것보다는 투수진 운영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학폭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은 김유성과 학폭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이영하의 합류는 이승엽 감독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까요? 대구에 간 이승엽 두산 감독 프로야구 이번 주중 3연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매치는 대구에서 맞붙는 삼성과 두산의 ‘이승엽 더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삼성라이온즈의 살아있는 전설로 두산 사령탑이 된 이승엽 감독은 처음으로 고향 대구를 방문해 경기를 치르게 되었죠. 25일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되었지만 취재진의 .. 야구 2023. 4. 26. 당신이 몰랐던 최동원 3가지 이야기 오늘은 프로야구 레전드 중의 레전드 최동원 선수 이야기입니다. 유명한 일화들이 많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3가지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82년 프로야구 출범 당시의 캐치프래이즈를 알고 계십니까?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젊은이에게 낭만을, 국민들에게 여가 선용을”, 이것이 프로로 데뷔하는 한국야구의 포부였습니다. 그렇다면 꿈과 희망, 낭만에 가장 어울리는 야구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故 최동원 선수를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아, 또 84년 한국시리즈 얘기하려는구나', '아니면 85년 최동원과 선동열의 전설 매치 스토리?', '그것도 아니면 선수협 결성하다가 삼성으로 보복 트레이드된 이야기인가?' 모두 아닙니다.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은 스토리 세 가지를 들려드리겠.. 야구 2023. 4. 25. 한화 용병 오그레디 어이할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오그레디의 끝없는 부진에 한화팬들은 물론 본인도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오그레디는 극적인 반전을 이뤄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또 한 번 한화팬들의 가슴에 상처를 주고 떠나는 용병이 될까요? 역대급 삼진 페이스 오그레디 22일 LG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오그레디는 안타 없이 삼진 두 개를 추가하여 올 시즌 31개째 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오그레디는 현재 타율 1할2푼7리, 출루율 1할7푼6리, OPS 0.335를 기록하며 0홈런 8안타로 타격 전 지표에서 바닥을 헤매고 있는데요. 총액 90만 달러를 받는 외인 용병에게는 처참한 성적표입니다. 특히 63타수에서 삼진을 무려 31개를 당했습니다. 두 타석에 한 번꼴로 삼진을 먹은 거죠. 지금 페이스대.. 야구 2023. 4. 23. 염경엽 채은성 브로맨스 숨겨진 뒷이야기 21일~23일까지 대전구장에서 맞붙는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3연전은 '최은성 시리즈'로 불립니다. 14년간 입었던 쌍둥이 유니폼을 벗고 한화로 이적한 채은성이 친정팀 LG와 만나는 첫 공식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염경엽 LG 감독과 채은성은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기에 더욱 주목을 끌었습니다. 친정팀 마중 나온 채은성 21일 경기에 앞서 대전 홈구장에서 먼저 훈련을 끝낸 채은성은 LG 선수단이 경기장에 들어서자 반갑게 마중을 나왔습니다. 오랫동안 헤어져 있던 애인을 만나듯 미소 가득한 얼굴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나누며 격한 포옹을 나누기도 했죠. 채은성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염경엽 감독을 찾아와 어깨 안마를 했습니다. 염 감독도 채은성을 반갑게 맞이하며 “우리 많이 힘들.. 야구 2023. 4. 22. 오승환 마무리 보직변경, 500세이브 대기록 어떻게 되나? 권무십일홍이라고 했던가요? 한국야구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평가받는 끝판대장 오승환이 시즌 개막이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오승환 마무리에서 중간 계투로 보직변경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삼성 박진만 감독은 라이온즈 불펜의 보직 변경을 발표했습니다. 박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오승환은 자신감을 잃은 것 같다. 자신의 공을 못 던진다. 오늘 코치진 회의를 했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오늘부터 마무리는 좌완 이승현이 맡는다. 오승환은 불펜투수로 기용해 회복할 수 있는 환경과 시간을 부여할 것이다. 오승환 본인도 보직 이동에 관해 납득할 것"이라고 말했죠. 하지만 구체적인 마무리 복귀 여부와 시점.. 야구 2023. 4. 21. 국가대표 영구퇴출 안우진, 포수미트를 찢어버렸다 병역 혜택이 주어지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제외에 대한 분풀이였을까요? 키움히어로즈의 안우진이 포수 이지영의 미트를 끊어버리는 괴력투를 선보였습니다. 안우진의 삼성전 투구상황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안우진은 6 회초 삼성의 선두 타자 이원석에게 초구를 던졌습니다. 그런데 공을 받은 이지영이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주심에게 양해를 구하고 홈플레이트를 벗어났습니다. 포수 미트의 끈이 끊어져 버렸던 것이었죠. 이지영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미트를 바꿔 끼고 돌아오는 동안 안우진도 멋쩍은 웃음을 보였는데요. 중계를 하고 있던 KBS 김태균 해설위원은 "빠른 공을 받다 보면 그럴 수 있다. 아마 투수 스스로도 내 공이 그렇게 셌나 싶어서 흐뭇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안우.. 야구 2023. 4. 20. 이전 1 2 3 4 5 6 다음 💲 도움 될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