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엔트리 24명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대표팀은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에서 21명을 선발했고, 29세 이하에서 와일드카드로 박세웅, 구창모, 기아 최원준이 뽑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IlVbdxE2fk
최종 엔트리 선발 의문점
최종 엔트리를 두고 제기되는 몇 가지 의문점에 대해 대표팀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과 류중일 감독은 직접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우선 부상 중인 구창모의 선발에 대해서는 부상 정도가 경미하고 3개월 이상 남은 기간 중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부상 이슈는 대회 전날까지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외야수를 이정후, 최지훈, 최원준만 뽑은 것을 두고는 내야수로 선발된 강백호와 김지찬을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죠.
취약 포지션으로 지목받아온 포수 자리에 와일드카드를 쓰지 않고 NC 김형준과 키움의 고졸 신인 김동헌을 선발한 것이 눈길을 끌었죠. 김동헌은 어리지만 3년 뒤 WBC를 고려하여 잘 키워보자는 방향으로 전력강화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대표팀 선발 최대 수혜팀, 최대 피해팀은 어디?
한편, 이번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기간 중 정규리그가 중단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여 한 팀에서 최소 1명 이상, 최대 3명까지 선발했는데요. LG, 키움, NC가 세 명씩 차출되었고, 두산은 곽빈 한 명만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름값으로 보면 고우석과 정우영, 문보경이 선발된 LG의 타격이 커 보입니다. 그러나 이정후, 김혜성, 김동헌 센터라인 세 명의 야수가 빠지는 키움이 더 힘든 3주를 보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고 외국인 투수보다 더 든든하게 선발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나균안, 박세웅이 빠진 롯데 역시 큰 부담을 안고 대회 기간을 버텨야 하는 상황이 되었죠.
반면에 팀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있는 김형준과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구창모가 선발된 NC는 이들의 대표팀 선발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듯합니다.
대표팀 24명 중에서 마산 용마고의 장현석이 유일하게 아마추어로 이름을 올렸죠. 장현석은 이번에 금메달을 딸 경우, 고교 졸업 전에 병역문제를 해결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지 않고 신인 드래프트에 나올 경우 1순위로 한화의 선택을 받을 것이 확실한 선수죠.
그런 면에서 팀의 미래를 이끌 문동주와 노시환과 더불어 예비 신인까지 사실상 세 명이 선발된 한화가 이번 아시안게임의 최대 수혜팀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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