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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손혁 단장 미국 출국, 류현진 최적의 복귀 시점은?

역전의 명수 2023. 7. 22.

한화이글스 손혁 단장이 최근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DZe4saohMQ 

 

한화는 외국인선수 교체카드를 모두 쓴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손단장의 출국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손혁 단장 류현진과의 만날 것으로 예상

 

출장 이유가 무엇이든 류현진과 접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물론 이번 만남에서 당장 KBO리그 복귀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겠죠. 그건 재활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눈앞에 둔 선수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구단을 대표하는 단장이 찾아간다는 건, 앞으로의 결과에 상관없이 류현진은 우리 선수라는 따뜻한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사실 해외 상위리그에서 뛰는 거물급 선수를 국내로 복귀시키는 일은 단장급에서 해결할 성질은 아니죠.

 

MLB에서 추신수와 이대호가 돌아올 때도, NPB에서 박찬호와 김태균이 돌아올 때도 모기업 총수나 고위 관계자가 적극적인 구애의 손길을 보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손단장의 출국은 언제일지는 모르나 반드시 돌아오게 될 그날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봐야 할 듯합니다.

 

메이저리그 복귀 앞둔 류현진

 

현재 류현진은 차근차근 메이저리그 재기 시나리오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22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러큐스 메츠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2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킬로미터까지 나왔고, 재활 이후 최다인 85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토론토 구단에서 80개에서 100개의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상태가 되면 콜업 하겠다고 기준을 정했던 만큼, 조만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류현진과 토론토의 계약은 종료됩니다.

 

남은 하반기에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도, 내년이면 만 37세가 되고, 네 차례의 수술 경력이 있는 류현진이 장기 계약을 맺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메이저리그에 잔류한다고 해도 1~2년 정도의 단기계약이 유력하죠.

 

류현진, 힘이 있을 때 돌아오라

 

만약 류현진이 미국에서 1~2년을 더 뛰고 한국으로 돌아오면 거의 마흔이 됩니다. 그때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만큼의 충분한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죠.

 

팬들은 류현진이 박찬호와 추신수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박찬호와 추신수 두 선수의 한국 무대 컴백은 사실 팬서비스 차원의 의미가 컸습니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커리어의 대부분을 보낸 두 선수와 달리 류현진은 KBO리그가 배출한 첫 번째 메이저리그 성공 스타입니다.

 

한화에서 소년 가장으로 7년간 활약했고, 은퇴 후 영구결번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죠.

 

한화이글스-유니폼을-입고있는-류현진

 

그렇기에 류현진이 충분한 힘이 있을 때 돌아와 다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원합니다.

 

물론 류현진이 내년에 돌아온다고 해도 당장 한화가 우승권의 전력이 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문동주, 김서현처럼 한국야구의 미래가 될 재목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면 후배들의 빠른 성장에 큰 도움이 되겠죠.

 

만약 류현진이 은퇴 전에 그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면, 84년 최동원의 우승 스토리에 못지않은 서사가 될 것입니다.

 

야구인생의 마지막 커리어는 한화라고 분명히 밝혔던 류현진. 최적의 컴백 시점은 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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