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교야구 최대어로 꼽히는 마산용마고 장현석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D0VSQS2NMI
장현석은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선발되었습니다. 190cm 90kg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156km 강속구가 일품이죠.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진출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장현석은 현재 진행 중인 청룡기 대회가 끝난 후 마음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4 신인 드래프트, 마음 편한 한화, 조마조마 두산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경우,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는 한화의 당연한 선택을 받을 것이 유력하죠.
그럴 경우 자연스럽게 2순위 지명권의 두산은 좌완 최대어로 꼽히는 장충고의 황준서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드러운 투구폼에 디셉션 동작이 좋은 황준서는 최고 구속이 150km까지 찍혔습니다. 그래서 공이 빠른 윤영철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죠.
한화는 장현석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한다고 해도, 그에 못지않은 황준서를 뽑으면 되기에 느긋한 입장입니다.
문동주 김서현 오른손 강속구 투수를 연이어 품었기에,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의 합류는 괜찮은 그림입니다.
그러나 두산은 황준서를 한화에 빼앗기면, 특급 자원을 놓쳤다는 아쉬움과 함께 누구를 선택하느냐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두산왕조에는 장원준, 유희관, 이현승 같은 뛰어난 좌완 투수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쇠퇴와 함께 두산의 전성기도 끝이 났죠.
최승용과 이병헌을 키우고는 있지만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두산 마운드에 왼손 자원이 부족합니다. 그렇기에 피칭 스타일, 경기 운영에서 고교시절 김광현을 연상시킨다는 황준서는 매력적인 투수임이 분명합니다.
장현석 메이저리그 도전시 생겨날 파장
한편, 장현석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게 되면 또 다른 논란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장현석은 병역 혜택을 받고 곧바로 한국을 떠나는 셈이 되죠.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이 같은 상황도 인지하고 있었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선수 개인의 선택을 존중할 수밖에 없지 않냐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2024 신인 드래프트 신청 마감은 8월 15일이고, 드래프트는 9월 14일에 시행됩니다.
고교 졸업 후 곧바로 미국 무대에 진출하여 성공한 경우는 추신수, 최지만 등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모두 야수들이었죠. 투수 쪽에서는 성공 사례가 없습니다.
과연 장현석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 이후의 연쇄적인 파장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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