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을 돌고 있는 프로야구는 현재 2강 7중 1약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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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SSG는 6할 승률로 양강 체제를 확실하게 구축했고, NC와 롯데가 주춤한 사이에 한화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죠.
3위 NC부터 9위 기아까지의 승차는 불과 다섯 게임에 불과합니다. 중위권에 속한 일곱 팀은 연승의 흐름을 타거나 연패의 수렁에 빠지면 순식간에 천당과 지옥을 오갈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개막 후 계속 바뀐 기세의 주인공
4월 개막 이후 기세를 몰고 가는 팀이 계속 변했습니다.
올 시즌 최고의 유행어가 된 기세를 탄생시킨 롯데가 4월의 주인공이었다면, 5월에는 LG가 월간 승률 7할을 기록했죠.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탈로 꼴찌까지 떨어졌던 KT가 6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한화가 18년 만에 8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탔습니다.
7월에는 과연 어느 팀이 치고 올라가게 될까요?
각 팀별 상황점검
먼저 롯데 서튼 감독이 7치올을 외쳤습니다. 6월에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경기 내용 자체가 나쁘지 않았다고 진단한 서튼 감독은 부상병들의 복귀에 희망을 걸었습니다. 나균안과 최준용이 이번 주에 합류하고, 노진혁도 곧 돌아올 예정입니다. 최근 단행한 코칭스태프 개편이 어떤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두산 이승엽 감독도 총력전을 선언했습니다. 시즌 내내 투타 불균형으로 고생한 이 감독은, 지금 밀리면 희망이 없다며 올스타전까지 계투진 3연투도 불사하겠다고 말했죠. 브랜든 와델의 합류로 선발진에 한숨 돌린 두산은 방망이가 살아나야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나성범과 김도영이 돌아온 기아는 새로운 용병 투수의 합류를 고대하고 있죠. 퇴출이 확정된 메디나와 제구 난조에 빠진 이의리의 부진으로 선발 싸움이 전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새 용병 투수가 핵터 노에시 만큼은 아니더라도, 작년의 파노니 정도의 활약은 해주어야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한화는 8연승을 통해 젊은 선수들이 패배 의식에 벗어나게 되었고, 감독 교체의 잡음을 일소했다는 것이 큰 수확일 것입니다. 한화가 7월에도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포인트입니다.
한편, 상위권 두 팀과 중위권의 격차가 너무 일찍 크게 벌어졌지만, 오히려 5할 전후로 촘촘하게 늘어선 중위권 일곱 팀의 진흙탕 싸움이 리그 흥행 면에서는 청신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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