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의 무서운 기세가 멈춰 섰습니다. 삼성과의 일요일 경기에서 1대2로 패하며 8연승에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eo1wfx7UCo
하지만 한화는 연승 기간 동안에 8위로 도약하며 중위권 싸움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죠. 시즌 초반에는 누구나 만나고 싶어 하는 보약 같은 팀이었다면, 이제는 당분간 피하고 싶은 껄끄러운 팀이 되었습니다.
한화 연승 이끈 노시환의 맹활약
한화의 연승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최근 무서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노시환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현재 노시환은 홈런 17개, 92안타, 52타점, 타율 3할 1푼 5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홈런과 타점과 오피에스에서 모두 2위이고, WAR은 선두를 달리고 있죠.
토요일 경기에서 보여준 투타에서의 활약상은 노시환이 한화의 기대주를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대형 3루수로 성장했음을 입증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뷰캐넌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에 이어 연타석 3점 홈런을 쏘아 올렸을 때에는 한화 여성팬이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죠.
특히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삼성의 번트 작전을 빠른 판단으로 더블플레이로 만들어낸 수비는 SBS 김태형 해설위원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김태형 위원은 공수에 있어 노시환의 부드러움을 언급하며, “노시환 선수가 굉장히 수비를 잘하는 선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죠.
한화 거포 계보 잇는 노시환의 성장은 어디까지
경남고 출신으로 2019년 2차 1라운드에 한화에 입단한 노시환은 21년 시즌에 기록했던 18개가 개인 최다 홈런입니다.
벌써 17개의 홈런을 때렸으니 커리어 하이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이고, 시즌 30개 이상의 홈런도 가능해 보입니다.
역대 이글스 역사에서 30홈런 이상 기록한 타자는 9명입니다. 국내 선수로만 좁히면 장종훈, 송지만, 김태균, 최진행, 이성열 다섯 명뿐이죠.
일찍이 장종훈과 김태균을 잇는 한화의 프랜차이즈 거포로 기대를 모았던 노시환은 올해 채은성이 FA로 합류하며 동반 상승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대체 용병으로 들어온 윌리엄스까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상대 팀의 견제가 분산되어 더 많은 홈런도 바라볼 수 있겠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선발된 노시환의 올 시즌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한화의 성적만큼이나 이글스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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