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윌리엄스에 오그레디가 보인다! 심각한 삼진 비율

역전의 명수 2023. 7. 12.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윌리엄스의 부진이 심상치 않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iBLA1566lI 

 

윌리엄스의 부진과 삼진 비율

 

팬들에게 역대급 실망과 분노를 안기고 떠난 오그레디의 대체자로 들어온 윌리엄스는 지난달 27일, 대전구장 데뷔전에서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타석에 섰습니다. 그만큼 팬들의 기대가 컸다는 것이겠죠.

 

두 번째 출전 경기에서 2루타 두 개를 날리고, 그다음 경기에서 첫 홈런을 신고할 때만 해도 한화의 용병타자 잔혹사를 끝낼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윌리엄스는 9경기에 출장해서 39타수 7안타, 타율 1할7푼9리를 기록 중입니다. 홈런은 1개이고, 3타점을 올렸습니다.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삼진 비율이죠. 40타석에서 12개의 삼진을 당했으니 삼진율이 30%에 이릅니다. 퇴출된 오그레디는 첫 9경기 39타석에서 13개의 삼진을 당했습니다.

 

득점권 찬스에서는 더 좋지 못했는데요. 11번의 득점권 타석에서 단 1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습니다.

 

타순도 4번에서 시작하여 2번으로, 다시 7번으로 옮겨갔습니다. 노시환과 채은성과 강력한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만들어주기를 바랐던 한화팬들의 희망은 점점 탄식으로 바뀌고 있죠.

 

윌리엄스 무엇이 문제인가?

 

최원호 감독은 윌리엄스의 부진에 대해, “오픈 스탠스로 타격을 하다 보니, 스윙을 시작하는 속도가 늦다. 히팅포인트를 앞에 두는 것만 생각하니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변화구 대처가 안 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윌리엄스가 KBO 투수들의 변화구를 얼마나 참아낼 수 있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지적했었는데, 결국 이 문제가 발목을 잡는 모양새입니다.

 

한화이글스-외국인타자-윌리엄스가-타격자세를-취하고있다

 

윌리엄스도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으니, 별명인 해피처럼 항상 웃던 밝은 얼굴이 점차 어두워지고 있는데요. 이 또한 입단할 때 분위기 메이커였다가 점점 자신감을 잃어갔던 오그레디와 흡사한 모습이라 우려가 됩니다.

 

18년 만에 8연승을 질주하며 5위와 세 경기 차까지 접근한 한화. 5강 싸움의 히든카드가 되길 원했던 새 용병타자의 부진에 아쉬움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외국인 선수 교체 한도를 모두 채운 한화는 마땅한 방도가 없습니다. 과연 윌리엄스는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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