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완전체 이룬 기아, 이제는 김종국 감독 증명의 시간

역전의 명수 2023. 7. 14.

기아타이거즈가 승패마진 -3, 5위에 한 게임 뒤진 6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a7anj6GawU 

 

힘들었지만 희망을 보았던 기아의 상반기

 

상반기 기아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죠.

 

김종국 감독은 최원준이 상무에서 돌아오고, 부상병들이 합류하는 시점을 반격의 시간으로 설정했습니다.

 

그전까지 5할 승률로 버티겠다고 했으니, 일단 목표는 아쉽게 달성하지 못한 셈입니다.

 

하지만 7월의 기아는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죠. 나성범과 김도영이 복귀한 타선은 확실히 힘이 생겼습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패하면서 6연승에서 그치기는 했지만, 5위를 턱 밑까지 쫓아가며 후반기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프런트의 승부수 적중하다

 

기아의 7월 대반격에는 프런트의 부지런한 움직임이 한몫을 했습니다.

 

우선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던 포수 고민을 김태군 트레이드로 풀어냈습니다.

 

외국인 투수 두 명도 전격적으로 교체했죠. 새로 온 용병 산체스와 파노니는 모두 첫 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보여주었습니다.

 

류지혁이라는 카드를 내주는 트레이드, 예상을 깨고 앤더슨까지 한꺼번에 바꾸는 과감한 승부수는 일단 성공적으로 평가됩니다.

 

성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김종국 감독

 

전력 보강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겠지만, 현시점에서 기아가 또 다른 트레이드를 추진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심재학 단장이 취임하며 손해 보는 트레이드는 단연코 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윈나우를 위해 미래를 희생하는 깜짝 트레이드는 없을 듯합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준비된 자원들을 잘 조합해서 성적을 내야 하는 감독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팔짱을끼고-생각하고있는-기아타이거즈-김종국감독

 

기아 팬들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정도로는 성이 차지 않겠죠. 시즌 전에 많은 전문가들은 기아의 전력을 당연한 5강권으로 분류한 바 있습니다.

 

작년에 기아는 5위에 턱걸이를 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허무하게 탈락했습니다. 김종국 감독은 올해는 그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팬들의 비난을 피하는 것은 물론이고, 남은 임기까지 보장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프로야구 감독 자리를 독이 든 성배에 비유합니다. 애초에 계약기간 같은 건 의미가 없다고 감독을 지냈던 야구인들은 이야기하죠.

 

특히나 KBO리그 최다 우승팀, 전국구 인기팀 기아 감독은 웬만한 성적으로는 칭찬받을 수 없는 자리일 것입니다.

 

과연 거의 완전체를 이룬 전력으로 맞이하는 후반기, 김종국 감독은 어떤 성적을 내게 될까요?

 

타이거즈의 행보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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