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롯데 렉스 방출, 구드럼 영입, 스트레일리는 어떻게 되나?

역전의 명수 2023. 7. 11.

롯데자이언츠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QBccyCNcJk 

 

롯데는 11일, 무릎 부상과 부진으로 허덕이던 렉스를 방출하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 구드럼을 연봉 40만 달러에 영입했습니다.

 

롯데 새로운 용병 타자 구드럼

 

구드럼은 스위치히터에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입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402경기 출장해 305개의 안타와 42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었죠.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는 거포라기보다는 출루율이 좋은 중장거리형 타자로 보입니다.

 

구드럼은 15일에 입국하여 팀 훈련에 합류하고, 21일 이후 1군 엔트리에 등록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용병 WAR 꼴등 롯데

 

이제 관심은 한 장 더 남아있는 외국인 선수 교체카드에 쏠리고 있죠.

 

사실, 롯데팬들 사이에서는 용병 교체가 너무 늦었다는 원성이 큽니다. 올해 롯데 용병들의 WAR이 1.31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이니 그럴 만도 합니다. 

 

외국인 선수들이 조금만 더 힘을 내주었더라면 롯데의 순위는 지금보다 위에 있었을 것입니다.

 

롯데는 스트레일리도 교체할까

 

롯데가 그동안 좋은 추억을 공유했던 댄 스트레일리와 결별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2020년 KBO에 데뷔한 이후 롯데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주었던 털보 에이스는 개인 기량뿐만 아니라 팀 스피릿과 워크에식이 뛰어난 선수라는 호평을 받아왔죠.

 

성민규 단장은 스트레일리를 두고, '생활도 프로, 인터뷰도 프로, 모든 게 프로인 돈을 더 주고 싶은 선수'라고 극찬한 바 있습니다. 롯데 팬들도 이전에 활약했던 브룩스 레일리와 함께 그를 아주 좋아했죠.

 

롯데자이언츠-외국인투수-스트레일리의-투구-장면

 

하지만 프로의 세계, 특히 용병에게 성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현실은 냉혹합니다.

 

올해 스트레일리는 16경기에서 3승 5패로 부진했고, 퀄리티 스타트도 4차례에 불과합니다.

 

2020시즌에는 250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탈삼진왕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구위를 자랑했으나, 올해 전반기는 70개 탈삼진에 그쳤습니다. 반면에 볼넷은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37개를 기록했죠.

 

지난 10일 스트레일리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감안한 말소였기에 그것이 곧 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가을야구 그 이상의 꿈을 키우고 있는 롯데에, 에이스의 위용을 잃어버린 용병의 설 자리는 마땅치 않아 보입니다.

 

과연 롯데는 언제 스트레일리와 헤어질 결심을 실행하게 될까요?

댓글

💲 도움 될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