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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가 LG와의 주말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하며 6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WI0cZb8WFw
추락하는 롯데, 조명받는 김재박 인터뷰
한때 승패마진을 +11까지 만들며 기세등등했던 롯데는 3주 만에 승수를 모조리 까먹으며 결국 승률 5할 원점에 서게 되었죠.
낙동강 라이벌 NC에게 3위 자리를 넘겨준 채 간신히 4위를 붙잡고 있는 상태입니다.
롯데가 주춤한 사이, 하위권에 있던 키움과 KT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이제는 5강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한편, 6월 들어 롯데가 추락하고 키움이 상승하면서, 지난 5월에 DTD 전문가 김재박 전 감독이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KBS 유튜브방송 <스튜브잡쓰>에 출연했던 김 전 감독은 롯데가 너무 위로 올라와 있다는 뉘앙스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키움은 전력에 비해 밑에 있다며 언젠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죠.
당시에 롯데의 기세가 워낙 막강했기에 이 인터뷰는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습니다.
DTD의 유래와 의미
DTD는 Down to Down의 약자로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뜻입니다.
2005년 상반기에 4년 연속 꼴찌를 했던 롯데가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전년도 우승팀 현대는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죠. 이때 현대 김재박 감독이 곧 내려갈 팀이 나온다는 의미로 처음 쓴 용어입니다.
결국 그해 롯데는 5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죠.
그리고 김재박 감독이 LG로 자리를 옮긴 후, 저주가 걸린 듯 LG가 여러 차례 DTD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롯데 반등 가능할까
이번 주에 롯데는 삼성, 두산과 홈 6연전을 치르게 됩니다. 6월에 함께 부진했던 팀들과의 대결이라 일단 대진운은 괜찮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비 예보가 있어 몇 경기나 정상적으로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나균안, 노진혁, 안권수 등 주축 선수들의 빠르게 복귀하고, 기복이 심한 외국인 선수들이 안정적인 활약을 해주어야 다시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롯데 서튼 감독이 현대에서 선수로 활약하던 당시 감독이 바로 김재박이었죠. 그때 지도자에 대한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감독 취임 후 자신의 롤모델을 김 전 감독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서튼 감독은 옛 은사의 야박한 DTD 발언을 보기 좋게 뒤집을 수 있을까요? 올 시즌 프로야구를 보는 또 하나의 흥미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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